제1차시. 풍선아트지도사의 이해 및 풍선의 종류

1. 풍선아트지도사의 이해

1) 정의

풍선아트지도사는 풍선을 주로 활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사람을 말하며, 직접 소품 제작부터 장소를 디자인하는 풍선 전문가를 말한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풍선 아치(풍선 기둥)도 과거처럼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개인들의 개성에 맞추어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분위기를 좌우하는 공간적 오브제로 자리잡고 있다.

2) 역할

풍선아트지도사의 역할을 크게 나누면 사업가, 파티플래너, 디자이너/디렉터(기획자)가 있다.

(1) 사업가

홍콩에서부터 시작된 꽃 풍선과 레터링 풍선으로 제작 및 판매 사업을 하거나, 파티 도소매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꽃 풍선과 레터링 풍선은 사업을 시작할 때 부담이 적기 때문에 부업을 하는 사람이나 주부들이 접근하기 쉽다.

(2) 파티플래너

파티를 기획하여 파티의 대상인 주인공을 가장 빛나게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파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총괄 기획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추기 쉬운 장점이 있다.

(3) 디자이너

해외에서는 이미 풍선으로 특정 공간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사람인 ’벌룬아트 디자이너’가 존재한다. 풍선으로 모든 일을 하는 블루오션인 직업군이라고 할 수 있다.

(4) 디렉터

일반적인 행사를 기획하는 사람을 디렉터라고 한다면, 풍선을 주로 사용하고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하여 전시회 및 행사를 기획하는 사람을 ‘데코레이션 디렉터’라고 부른다.

3) W매거진 실제 사례

2021년도 여름 명품 신상 런칭화보 촬영을 풍선아트 작품으로 함께 진행하였고. 해양생물 및 수서곤충(물 속에 사는 곤충)을 제작하여 여름 분위기를 연출한 사례이다.

4) 시그니처 아트

공간 디자인: 그 해 팬톤 컬러(PANTONE COLOR)를 활용하여 디자인하고, 공간을 꾸미고, 만들고 디자인하여 만든다.

5) 한국 풍선의 역사

(1) 돌잔치(1990년대)

1990년대 한국에서 돌잔치 사업은 번창했던 사업이었다. 누구나 자금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었고, 당시 출산율도 좋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사업 아이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누구나 시작하다 보니 포화상태가 되었고, 돌잔치를 꾸미는 풍선아트전문가들이 일정 금액을 받고 꾸미기 시작하면서 1990년대 풍선아트전문가라는 말은 ‘돌잔치 전문가’, ‘데코 전문가’라 불렸고, 이는 곧 한국 풍선아트의 시작이었다. 풍선을 이용하여 한 공간을 더 특별하고 화려하게 꾸밀 수 있었고, 점차 유행이 커지면서 풍선아트지도사의 육성도 많아지게 된 시기이다.

(2) 삐에로(2000년대)

200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21세기를 여는 사회였으며, 남들과는 다르게 독창적으로 홍보(마케팅)를 할 필요가 있었다. 그중 서양에서 넘어온 삐에로/광대 이미지가 당시 선풍적인 파급 효과를 내었으며 이때부터 요술 풍선을 주로 이용하여 칼, 강아지, 곰, 토끼, 하트 등의 모양을 만들었다.
사업장에서 삐에로를 배치하면서 손님들이 조금이라도 그 장소에 머물 수 있게 하는 마케팅 전략을 이용하였다. 그렇게 하여 조금씩 삐에로의 수도 늘어났고, 우리나라에 요술풍선이 본격적으로 퍼지게 된 시기가 되었다.

(3) 헬륨 풍선(2000년대 후반)

고무 풍선 / 은박 풍선 안에 헬륨을 채워 불게 되면 대체적으로 가벼운 풍선은 공중으로 떠오르는데, 이를 이용하여 행사에 자주 쓰였다.
올림픽 개막식에도 헬륨 풍선 1만 개를 날리는 행사를 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원가를 싸게 하려는 사업가들이 헬륨 대신 수소를 넣어 풍선을 띄우는 경우가 있었다.
1986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위해 헬륨 풍선 150만 개를 동시에 띄우는 일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겪은 후 헬륨 풍선 띄우기 행사는 금지되고 말았다. 그러나 마케팅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4) 꽃 풍선/레터링 풍선(2010년대)

과거에 풍선은 어릴 적에 스쳐 지나가는 장난감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해주는 선물, 기념일 선물, 축하 선물 등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선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 고무풍선이 아닌 PVC 재질의 풍선 안에 꽃, 풍선, 헬륨, 용돈 등을 넣어 개성 있는 나만의 풍선을 만들고, 이를 사업으로 시작하여 자리 잡은 사업가들도 있을 정도로 현재까지 꾸준하게 사랑받는 풍선이다.

2. 풍선의 종류

1) 라운드 풍선 크기별 분류

국내에 수입된 평균적인 사이즈로 하며, 실제로 해외에서는 더욱 세분화되어 다양한 종류의 풍선이 있지만 여기서는 국내에 있는 풍선의 평균 사이즈만 알아보고자 한다.
풍선의 사이즈의 정량만큼 불게 되면 터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실제로 불 때는 살짝살짝 기체를 덜 넣어야 터질 확률이 줄어든다.

1인치 = 2.54cm 1피트 = 12인치

풍선의 크기는 크게 5인치, 12인치, 18인치, 2피트(10~12인치), 3피트(20~24인치)로 나눌 수 있다.

2) 라운드 풍선 질감별 분류

(1) 펄

(2) 리플렉스 & 크롬

(3) 일반

(4) 쥬얼 & 크리스탈

(5) 네온

(1) 펄

일반적인 풍선보다 광도가 높으며 일반 풍선보다 더 두껍고 질감이 거칠다.

(2) 리플렉스 & 크롬

제조사마다 불리는 명칭은 다르지만 주로 리플렉스와 크롬으로 불리며, ‘반사되다, 비치다.’라는 뜻을 가진 풍선이다. 질감이 매끈하고, 광도가 가장 높고 부드러우며 가격이 가장 비싸다.

(3) 일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풍선이다. 원색 위주의 풍선이었지만, 점점 다양한 색상들이 나오면서 가장 다루기 쉽고 보편적인 풍선이다.

(4) 쥬얼 & 크리스탈

크리스탈 풍선은 투명(클리어) 풍선에 가까우며 파스텔 컬러를 살짝 띄고 있는 투명(클리어) 풍선이다. 풍선 중에서 질감이 가장 매끈하며 탄성이 가장 강한 풍선이다. 쥬얼 풍선은 크리스탈 풍선보다는 더 일반 풍선 컬러에 가까운 반투명의 투명 풍선이며, 일반 풍선보다 광도가 더 높고 반투명하기 때문에 겹풍선으로 쓰기 좋다.

(5) 네온

네온 컬러의 풍선이며 색감과 채도가 높아서 쨍한 느낌을 주는 풍선이다. 질감은 매끈하고 블랙라이트를 이용하여 더욱 몽환적인 연출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다.

3) 요술풍선 크기별 분류

- 160: 1인치의 폭 / 60인치 길이의 풍선
- 260: 2인치의 폭 / 60인치 길이의 풍선,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막대 풍선
- 360(350): 3인치의 폭 / 60인치(50인치) 길이의 풍선
- 660: 6인치의 폭 / 60인치 길이의 풍선

4) 은박 풍선